오늘의 여행지

고흥 거금도 여행 완벽 가이드: 드라이브 코스부터 등산, 둘레길, 맛집까지 총정리

infonara1968 2026. 2. 17. 00:00

전라남도 고흥에 숨겨진 보물 같은 섬, 거금도. '큰 금'이라는 이름과 달리 금은 없지만, 그보다 더 값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인 거금대교부터 고흥의 지붕이라 불리는 적대봉, 바다를 끼고 걷는 둘레길까지.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완벽한 휴식을 선사할 거금도의 모든 정보를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립니다.

1. 황홀한 시작, 거금대교와 60km 해안 드라이브 코스

거금도 여행은 국내 최초의 복층 교량인 '거금대교'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총 길이 2.03km에 달하는 이 다리는 상층부는 자동차 전용, 하층부는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도로로 설계되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선명한 노란색 덕분에 '금빛 대교'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다리를 건너는 내내 마치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짜릿한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거금대교를 건너 섬에 들어서면, 국도 77호선과 해안도로가 어우러져 약 60km에 달하는 환상의 해안 일주 도로가 펼쳐집니다.

 

운전석 창밖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해식애와 은빛으로 부서지는 파도, 고즈넉한 모래 해변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져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해 질 무렵, 거금대교와 서쪽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잊지 못할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하니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바다를 품고 걷는 힐링, 거금도 둘레길 완전 정복

자동차로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거금도의 속살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거금도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놀랍게도 총 길이는 마라톤 풀코스와 같은 42.195km이며,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총 7개의 코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1코스 (붉은노을길)

금진항 거금휴게소에서 우두마을까지 이어지는 7.7km 구간입니다.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가 포함되어 있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7코스 (레슬러의 길)

거금도가 낳은 '박치기 왕' 김일 선수를 기리는 김일 기념체육관에서 시작해 다시 거금휴게소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섬의 역사와 인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길입니다.

 

각 코스는 바다와 숲, 독특한 기암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하며, 곳곳에 전망 포인트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걷기 여행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3. 고흥의 지붕, 적대봉에서 제주도를 바라보다

거금도 중앙에 우뚝 솟은 적대봉(592.2m)은 섬의 랜드마크이자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과거 봉수대가 설치되었을 만큼 사방으로 시야가 막힘없이 트여 있어 정상에 서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날씨가 청명한 날에는 남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의 실루엣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완도와 청산도, 북쪽으로는 월출산 등 남도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 최단 등산 코스: 동정마을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왕복하는 코스(약 4.5km)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정상의 비경을 마주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 초보자 추천 코스: 파성재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능선이 완만하여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적대봉으로 향하는 길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왕벚나무가, 여름에는 푸른 소사나무 숲이, 가을에는 은빛 억새 능선이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4. 여유로운 쉼표: 해변, 캠핑, 그리고 현지 맛집

액티비티를 즐겼다면 이제는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차례입니다. 거금도는 아름다운 해변과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익금해수욕장

고운 은빛 모래사장과 그늘을 만들어주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캠핑과 차박의 성지로 불립니다.

오천 몽돌해변

이름처럼 모래 대신 동글동글한 몽돌로 가득한 해변입니다. 파도가 몽돌에 부딪히며 내는 '자글자글'한 소리는 특별한 ASMR을 선사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에서 빠질 수 없는 미식 탐방도 가능합니다. 섬 내에는 장어탕, 매생이 등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어구이와 탕으로 유명한 '선비촌', 갈비탕 맛집 '거금팔경식당', 오천 몽돌해변 인근의 '몽돌가든'(백숙) 등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여행 팁: 소록도 방문 시 주의사항

거금도로 진입하기 전 거치게 되는 소록도는 관광지가 아닌, 환우들의 치료와 생활이 이루어지는 국립병원 공간입니다.

 

따라서 중앙공원 등 개방된 구역 외 출입은 엄격히 제한되며, 방문 가능 시간(보통 17~18시 마감)을 반드시 준수하여 정숙한 관람을 해야 합니다.